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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4만 개 쌓고도.. 15억달러 채권 조기상환 나섰다

미국 IT 기업 (Strategy Inc: MSTR)는 5월 11~25일 사이 0% 전환우선채 2029년 만기분 15억달러를 약 8% 할인된 13억8천만달러, 한화 약 1조8천억 원에 현금으로 매입해 전환사채 잔액을 82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줄이는 한편, 변동금리 우선주 STRC와 보통주 발행으로 마련한 약 20억달러, 한화 약 2조6천억 원으로 비트코인 2만4,869개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84만3,738개까지 늘렸다고 5월 26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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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래 이후 회사는 명목 기준 155억달러 규모의 우선주와 67억달러 전환사채를 발행 중이며, 미 달러 현금 준비금은 8억7,100만달러, 한화 약 1조1천억 원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당분간 미 연방 세법상 유보이익이 없어 STRC 등 우선주 분배금을 자본환급으로 비과세 처리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별도의 공시에 따르면 레 폰 대표이사 겸 CEO는 5월 22일 자녀 명의 계좌로 STRC 우선주를 소량 장내 매수했고, 이사 자로드 M. 패튼은 5월 말 저가에 부여된 스톡옵션을 행사해 보통주를 취득한 뒤 상당수 물량을 145~160달러대에 시장에서 매도해 여전히 2만8천 주 수준의 직접 보유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공시 동향을 보면 회사는 STRC 우선주 배당 기준일과 지급일을 월 1회에서 반월 단위로 나누는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승인해 6월 3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기관과 개인의 STRC 거래·보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 말에는 우선주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전체 보유량에 비해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수십 개를 매도한 사실이 공개돼,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현금흐름 관리를 위한 제한적 매도가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Strategy는 본래 기업용 분석·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던 미국 IT 기업이었으나, 2020년 이후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편입하며 현재 약 84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대표적 상장사로 알려져 있고, MSTR와 STRC 등 증권은 사실상 레버리지 비트코인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며 거래되고 있다.

고금리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 회사는 전환사채, 우선주, 보통주 발행과 자사채 조기상환을 반복하며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기업 자본조달 방식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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