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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뒤집힌 월가, 나스닥 2%대 급락…연준 기대가 공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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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는 빅테크·AI 매도세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P500은 7365.46으로 1.4% 하락했고, 나스닥은 25587.04로 2.2% 밀렸다. 기술 비중이 낮은 다우는 51666.84로 0.1% 하락에 그쳤고, 중소형주 지수 러셀2000도 2975.48로 1% 떨어졌다. 연초부터 지수를 끌어올린 AI 관련주가 집중적으로 되팔리며 조정을 주도했다.

직전 6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와 발언을 통해 “연내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면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됐고, 이날 발표된 PMI 등 경제지표는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25일 발표될 PCE 물가와 24일 예정된 대형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리스크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13% 넘게 급락하는 등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주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 AI 기대를 선반영해 급등했던 한국 코스피 등 아시아 기술주가 이날 10% 안팎 폭락한 것도 뉴욕장에서 추가 매도를 자극했다. 한편 이란 전쟁 휴전 협상 진전으로 WTI가 배럴당 73달러대, 브렌트유가 76달러대까지 내려오며 인플레 압력 완화 기대를 키웠지만, 당장은 “연준의 잠재적 추가 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을 상쇄하지 못한 채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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