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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 후 반등… 성장주에 하루 새 1조4000억 원이 쏠렸다

미국 마케팅 자동화·CRM 소프트웨어 업체 허브스팟(HubSpot Inc: HUBS)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9.6% 급등해 186.62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95억 달러, 원화로 약 13조 원 수준으로 불며 하루 새 약 10억 달러, 약 1조 4천억 원이 증발에서 회복으로 돌아섰다.

Marketing Automation

허브스팟은 5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 8억 8,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성장과 함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보수적인 연간 가이던스와 AI 기반 가격 전략에 대한 부담으로 실적 발표 직후엔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을 겪은 바 있다. 6월 15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2024년 스톡옵션·인센티브 플랜 물량을 230만 주 늘리는 안건과, 지분 10% 이상 주주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권을 확대하는 주주 제안 등이 통과되며 지배구조와 보상 체계가 손질됐다.

허브스팟은 2006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세일즈·고객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인바운드 마케팅 도구와 통합 CRM을 앞세워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최대 1,000명 규모 기업까지 고객군을 넓혀온 대표 SaaS 성장주다. 최근에는 여러 기능 허브와 AI 기능을 묶은 ‘에이전틱 고객 플랫폼’을 내세워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리며, 가격 전략 조정과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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