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와 통신 갈라선다..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스카이 분할 착수
(Comcast Corporation: CMCSA)는 2026년 6월 29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자산인 NBC유니버설과 스카이를 분리해 별도 상장사로 스핀오프하고, 잔존 법인은 브로드밴드와 무선, 기업용 서비스에 집중하는 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분할은 세제상 중립적인 형태로 약 1년 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기존 주주는 컴캐스트와 신규 NBC유니버설 양쪽의 주식을 모두 받게 되고, 컴캐스트는 분할 후 최대 1년간 NBC유니버설 지분 19.9%를 보유한 뒤 점진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분할 후 컴캐스트는 브라이언 로버츠의 지휘 아래 네트워크·통신 사업에, NBC유니버설은 마이크 카바나가 최고경영자 역할을 맡아 테마파크와 영화·TV 스튜디오, 방송·스트리밍, 유럽 미디어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같은 날 미국 주요 매체들은 이번 분할 발표 이후 컴캐스트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급등했다고 전하며, 미디어와 통신을 분리해 주주가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게 되는 구조에 주목했다.
컴캐스트는 이달 초 약 41억4000만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 회사채 공개매수 한도를 상향해 약 41억500만달러어치 채권을 매입하고, 최근에도 분기 배당을 유지하는 등 재무구조 정비와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컴캐스트는 미국 최대 유선·브로드밴드 사업자이자 NBC, 유니버설 픽처스, 유니버설 테마파크, 스카이,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 등을 거느린 글로벌 미디어·통신 그룹으로, 미디어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최근 미국과 글로벌 미디어 업계에서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계열 등 대형 그룹들도 유료방송·케이블과 콘텐츠·스트리밍 자산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구조 재편과 사업 분리가 가속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