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차익 실현한 미 바이오 임원들…스톡옵션 행사 뒤 잇단 주식 매도
(Roivant Sciences Ltd.: ROIV)에서 에릭 벤커 사장(이뮤노반트 CEO)과 마유크 수카트메 사장 겸 CIO 등 임원 2명이 6월 24~26일 스톡옵션을 대량 행사한 뒤 동일 규모의 보통주를 시장에 매도해 수천만 달러, 한화로 수백억 원대 차익을 확보한 것으로 공시됐다.
벤커 사장은 주당 3.85달러에 스톡옵션 20만 주를 행사하고 주당 33달러 안팎에 같은 수량을 매도해 약 580만 달러, 90억 원 규모의 스프레드를 남겼으며, 이후 직접 보유 주식은 180만 주대에서 160만 주대 초반으로 줄고 2032년 만기 스톡옵션 20만 주를 통해 경제적 노출을 유지하고 있다.
수카트메 사장은 이틀간 총 100만 주를 같은 행사가격으로 전량 행사한 뒤 매일 50만 주씩, 합계 100만 주를 평균 34달러 수준에 매도해 약 3,000만 달러, 400억 원대의 행사차익을 거두었으며, 거래 이후에도 1,800만 주 안팎의 보통주와 1,400만 주 이상 기초자산을 둔 스톡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반트는 5월 20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0.28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적자 전망을 뒤집었고, 모더나와의 소송 합의에 따른 약 7억7천만 달러 규모 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순손실을 3억 달러가 넘는 순이익으로 돌려세웠다.
회사 측은 총 22억5천만 달러로 알려진 모더나와의 합의 가운데 9억5천만 달러가 7월 중 일시금으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밝히는 한편, 자회사와 공동 개발 중인 브레포시티닙가 피부 육아종증 적응증에서 미국 FDA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규제 우대 지위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로이반트는 2014년 비벡 라마스와미가 설립한 영국 런던 소재 임상 단계 바이오의약·헬스케어 테크 기업으로, 면역질환·폐질환·안과·피부과 등 치료 영역별로 자회사 ‘Vant’를 세워 신약을 개발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IMVT-1402, 무스리시구앗, 바토클리맙, 브레포시티닙 등 자가면역·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 자회사 이뮤노반트를 포함한 여러 계열사를 통해 미국 바이오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