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미국 할인점 체인 지분 5% 아래로 전격 축소
미 행동주의 펀드 맨틀 리지 LP가 (Dollar Tree, Inc.: DLTR)에 대한 보유 지분을 5% 이상 수준에서 약 0.1%로 크게 줄였다고 6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서 밝혔다. 맨틀 리지와 MR Cobalt Advisor, 폴 C. 힐랄은 달러트리 주식 1,000만 주가 넘는 물량을 펀드 유한파트너들에게 현물로 넘기고, 추가 물량을 공개 시장에서 매도했으며, 약 1,060만 주에 연동된 주식선도계약도 정리해 보유 지분을 크게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현금 선택권을 위한 공개 시장 매도분은 주당 111.31달러 기준 약 2억4,800만 달러, 한화로 약 3,8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공시에는 힐랄이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하되 새로운 행동주의 캠페인이나 경영권 변동 계획은 없다고 명시됐다.
달러트리는 5월 말 실적 발표에서 생활필수품 수요에 힘입어 올해 연간 조정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고, 멀티 프라이스 전략을 확대하며 2026년에 400개 신점포를 열고 75개 점포를 정리하는 계획을 내놓는 등 점포 포트폴리오 재편을 지속하고 있다. 단일 가격 이미지를 버리고 1.25달러 이상 가격대 상품을 늘리면서 일부 점포 폐점과 가격 인상이 동시에 진행돼, 현지에서는 전략 변화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달러트리는 미국 전역에서 저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대형 할인점 체인으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달러 스토어 업체다. 미국 오프라인 유통 업계가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수요 둔화에 직면한 가운데 달러트리를 포함한 주요 할인점 체인들은 가격 인상과 멀티 프라이스 전환, 점포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출처: SEC 13D Filing